바이오벤처 다이노나, 신한금투로부터 70억 조달 특례상장 재도전 앞서 재무구조 개선 목적, 상반기 기술성평가 청구
이윤재 기자공개 2018-01-10 08:13:5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신약 바이오벤처인 다이노나가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기술성 특례상장에 앞서 걸림돌인 일부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다이노나는 최근 70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증물량은 전량 신한금융투자가 인수했다. 투자 형태는 일반적인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아닌 보통주로 이뤄졌다.
다이노나는 1999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항체 바이오신약 기업이다. 뛰어난 기술 덕에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가리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국내 대표 제약사인 GC녹십자와 광동제약 등이 다이노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해 총 145억 원을 조달했다. 인터베스트와 HB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 바이오 투자 선구안이 좋은 곳들이 참여했다. CPS 중 일부는 보통주로 전환됐지만 대부분은 아직 전환권이 행사되지 않았다. 2016년에는 전환사채(CB) 형태로 80억 원을 추가 유치했다.
다이노나는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당시 기술성평가는 무난히 통과하면서 FI들은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예비심사 진행 중에 회계이슈로 인해 심사를 철회했다. 자산으로 인식하던 개발비 122억 원을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면서 자본잠식이 발생했던 탓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다이노나는 자본잠식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에 다시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술성 평가 등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해말 상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장청구에 앞서 남아있는 일부 CPS 등도 보통주 전환을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조만간 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상장 청구 전에 RCPS 등도 보통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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