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관사단 상주 인력 배치 임박 NH·하나금투 각각 4명 '빅딜 예우'…계약 후 실사 진행
신민규 기자공개 2018-01-30 11:38: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6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관사단 킥오프(Kick-off) 미팅을 마친 현대오일뱅크가 조만간 상주 인력을 배치시켜 실사업무를 진행할 전망이다. 주관 계약을 체결하는대로 하반기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주관사단을 확정하고 최종 계약만 남겨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계약을 체결하는대로 각 4명 안팎의 상주 인력을 현대오일뱅크에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빅딜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이는 셈이다.
공동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역시 파견 인력을 준비중이다.
주관사단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종업체인 SK루브리컨츠가 상반기 공모 절차를 앞두고 있어 서두를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루브리컨츠는 예비심사가 진행중인 단계로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당시 공동 주관사였던 하나금융투자를 대표주관사로 격상시켰다. KEB하나은행이 현대중공업의 주채권 은행으로 거래를 지속해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그룹 커버리지에 강점이 있는 뱅커를 외부에서 영입해 꾸준히 관련 딜을 수임해 온 점도 영업력을 배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딜을 계기로 첫 빅딜 레코드를 쌓게 됐다. 그동안 유가증권시장 딜 없이 코스닥 딜과 스팩 위주로 실적을 쌓았던 상황에서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은행계 증권사라는 강점과 빅딜 경험을 내세워 대어급 딜 주관 경쟁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법률 자문사 선정과정에서 미국계인 그린버그 트라우리그를 신규 선정하기도 했다. 기존 심슨 대처에서 교체한 것으로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그린버그는 현대오일뱅크 딜을 통해 국내 첫 빅딜 경험을 쌓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밸류에이션 이슈로 접은 바 있다. 2012년 상장을 중단한지 6년만에 재개되는 딜로 원하는 몸값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현대오일뱅크의 밸류에이션은 10조 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유업체들의 EV/EBITDA가 6~8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노려볼만한 몸값이다. 올해 호텔롯데 딜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IPO 최대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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