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플래티넘타워 매각 무산 평당 2100만원 이상 원해 '가격차'…펀드 선순위대출 연장
김경태 기자공개 2018-02-07 08:16:2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5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소재한 플래티넘타워 매각에 실패했다.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98(서초동 321-11)에 위치한 플래티넘타워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부동산자산운용사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가 참여했지만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참여업체가 제시한 가격이 기대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참여업체들은 3.3㎡(평)당 2100만 원 수준을 써냈다"며 "미래에셋운용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원했고 결국 딜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플래티넘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98(서초동 1321-11)에 있는 프라임(Prime)급 빌딩이다. 연면적은 3만 7182㎡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다. 미래에셋운용은 2012년 말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31호'라는 펀드를 통해 인수했다. 가격은 약 2000억 원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작년 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플래티넘타워를 매물로 내놨다. 플래티넘타워는 구분소유 빌딩이라는 단점이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체 빌딩 중 약 90%를 보유하고 있다. 테헤란로 핵심 오피스 지구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이라는 점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운용이 매각에 실패하면서 펀드의 선순위대출을 연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주도 일부 변경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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