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쌓이는 잉여금' 재무건전성 청신호 [Company Watch]순이익 기반, 차입금 상환 맞물려 부채비율 '뚝'···유동비율도 개선
박기수 기자공개 2018-02-19 08:21:3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가 꾸준히 쌓은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3조5000억원이 넘는 잉여금을 쌓고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며 부채비율을 대거 낮췄다. 더불어 유동부채 감소세가 이어지며 유동성비율도 개선됐다.지난해 말 한국타이어의 이익잉여금은 약 3조52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말 2조9506억원 대비 약 5792억원 늘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총 6340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이익잉여금을 대거 축적할 수 있었다.
이익잉여금 규모가 커지면서 자본총액도 덩달아 불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자본총액은 6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말보다 약 7.2% 늘어났다. 반면 부채총액은 줄었다. 지난해 말 3조1328억원을 기록, 2016년 말보다 5277억원 줄었다.
자본총액이 늘고 부채총액은 줄면서 부채비율은 대거 낮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9.0%로 집계됐다. 2016년 말 61.4% 대비 12.4% 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 감소도 눈에 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총 차입금은 1조9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도 2016년 말 1조7047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274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비율은 2016년 말 28.6%보다 8.7% 포인트 낮아진 19.9%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지역별로 한국에서 약 25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한 것을 포함해 2015년 인도네시아공장, 중국 충칭공장, 헝가리공장을 증설할 때 들여왔던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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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상환 등으로 유동부채가 줄어들면서 유동비율도 높아졌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지급능력 및 신용능력 등을 평가하는 중요한 재무건전성 지표다. 통상 유동비율이 클수록 기업의 재무유동성은 크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말 유동비율은 155.22%를 기록했다. 2016년 말보다 20.63% 포인트 상승했다. 재무유동성이 2016년 말보다 더 좋아졌다는 의미다.
유동비율 상승 역시 차입금 상환으로 인한 유동부채 감소 덕분이다. 유동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2조2806억원으로 2016년 2조4468억원 대비 1662억원 감소했다. 반대로 유동자산은 지난해 말 3조5399억원을 기록, 2016년 말보다 2468억원 늘어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외공장 증설에서 빌린 장기차입금에 대한 추가 상환을 앞두고 있다"며 "만기가 남은 차입금에 대해서도 점차 상환해 가는 등 올해도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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