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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자산 2조 돌파, 감사위원회 신설 정기주총서 감사위원 3인 선임, 이사회 멤버 9인→7인 변경

서은내 기자공개 2018-03-28 08:17:3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올해 처음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감사 조직 구조가 기존 1인 체제에서 3인의 감사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체제로 변경된다.

26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회 신설과 관련한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코웨이의 자산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선 데에 따른 의무 조치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 자산이 전년(1조9677억 원)에 비해 약 2000억 원 가량 증가한 2조 1589억 원을 기록했다. 상법상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법인은 의무적으로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둬야 한다.

법규상 감사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감사위원회는 회계와 업무에 대한 감사 등 기존 감사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게 된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는 이중식, 이준호, 최인범, 유기석 이사다. 이중식, 이준호 이사는 이번에 재선임된 인사이며 최인범, 유기석 이사는 신규선임됐다. 감사위원은 이중식, 이준호, 유기석 이사 3인이다.

이중식 이사는 2014년 9월부터 코웨이 사외이사직을 맡아왔으며, 이전에 삼성전자 IoT 기술자문교수, 삼성 오픈타이드 이사 등을 거쳤다. 이준호 이사는 2012년부터 코웨이 사외이사를 맡았으며 모니터그룹 서울사무소 대표를 거쳐 현재 L.E.K.컨설팅 대표를 겸하고 있다.

유기석 이사는 현대회계법인 부대표로 있으며 공기업 경영평가 위원, KPMG삼정회계법인 부대표를 지냈다. 또 드림컴트루 감사로 재직 중이며 3월말로 감사 임기가 끝나고 코웨이 사외이사직을 맡게 된다.

코웨이는 현재 등기이사 수가 9인에서 7인으로 변경됐으며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3명을 포함해 총 이사의 과반수인 4명의 사외이사가 이사진으로 구성됐다. 이해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재훈, 박태현, 이중식, 이준호, 최인범, 유기석 이사 총 7인이다.

기존 이사회 멤버 중 윤종하 사내이사, 김광일,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정철웅 감사가 등기임원에서 빠졌다. 윤종하, 김광일, 최연석 이사는 코웨이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출신이다. 그동안 상근감사를 맡았던 정철웅 이사는 감사위원회 설치와 함께 등기이사직에선 빠지나 기존 업무였던 윤리경영실장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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