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이앤인베스트, 1·2호 벤처펀드 결성 김나연 GC부문 대표, 블라인드 100억·프로젝트 170억 조성
정강훈 기자공개 2018-04-11 07:58:1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0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의 GC(그로쓰캐피탈)본부가 김나연 대표를 중심으로 새 도약을 준비한다. 김 대표 취임 이후 곧바로 2개 벤처펀드를 잇달아 조성하면서 실탄을 축적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이앤 성장기여 1·2호 펀드'를 나란히 결성했다. GC본부가 김 대표 체제로 변경된 이후 첫 펀드 결성이다.
1호 조합은 약정총액 100억원의 블라인드펀드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블라인드 벤처펀드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호 조합은 1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로 현재 물색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펀드는 김 대표가 오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했던 '오스트 성장기여 펀드'와 이름이 같다. 김 대표는 당시 출자자(LP)들과 함께 이앤인베스트먼트에서 다시 펀드를 결성했다.
김 대표는 오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퇴사할 당시 '오스트 성장기여 펀드'의 존치 방안을 두고 고민했다. 결성한지 1년 6개월이 흘러 아직 운용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다. 이앤인베스트먼트로 펀드를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결국 조기 청산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리IPO 및 메자닌 성격의 펀드였기 때문에 대부분 빠르게 투자금 회수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펀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성장 단계에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를 주 투자처로 삼는다. 프리IPO 투자 및 메자닌 투자를 통해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이 전원 퇴사한 이앤인베스트먼트 GC본부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기존 프로젝트 펀드들은 GC본부 인력들이 독립해 설립한 얼머스파트너스와 공동 운용(Co-GP) 방식으로 관리한다. 블라인드 펀드 없이 프로젝트 펀드로만 투자했던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블라인드 펀드를 새롭게 결성하며 운신의 폭을 넓히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클라우드 키플레이어 MSP 점검] '신생'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우선 과제 '포트폴리오 강화'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thebell note]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의 엇갈린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