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화력발전 PF 4.3조 조성 완료 13일 LOC 마감…이번주 5곳 추가, 내달 약정서 체결
이상균 기자공개 2018-04-19 09:17:47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1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강릉 화력발전소가 사실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을 완료했다. 당초 목표치를 1조원 이상 초과하는 금액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주관사인 국민은행이 지난 13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LOC를 마감한 결과, 4조 3000억원 이상이 접수됐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기관투자가 5곳이 이번 주 LOC를 제출할 경우 접수금액은 6조원이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PF 금액을 배분할 예정"이라며 "이후 5월 중순에 금융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 화력발전소 PF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는 30여개에 달한다. 보험사와 연기금, 시중은행, 증권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인프라 PF 시장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증권사가 참여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국민은행이 선순위 대출을 만기 11년의 단기와 만기 20년의 장기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아 부담이 덜한 단기 선순위 대출에 증권사가 대거 들어갔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척 화력발전소의 PF 조성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우려와 달리 수월하게 강릉 화력발전소 PF 조성이 완료됐다"며 "국민은행이 PF 금리를 올리고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의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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