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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블루홀 프리IPO 참여 검토 中 텐센트와 경쟁 관측도..LOI 접수 임박

한형주 기자공개 2018-04-20 09:17:5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1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상 딜 사이즈로 약 1조원이 거론되는 게임업체 블루홀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잠재 바이어군에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 년 뒤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하는 펀딩 성격임에도, 재무적투자자(FI) 못지 않게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도가 높아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홀 주요지분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조만간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들에게 실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할 방침이다. 예비입찰은 더욱 임박했다는 얘기다. 상황에 따라 인수의향서(LOI) 접수 절차를 약식으로 진행할 개연성이 있다. 매도자와 CS는 최근까지 국내외 잠재투자자들과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업계에서 비딩 참가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후보로 가장 자주 지목되는 곳은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다. 일각에서 불참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텐센트는 전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을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와 공동 개발했을 정도로 관계가 깊다.

이 가운데 거래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블루홀 지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신빙성 있게 나오고 있다. 소프트뱅크 역시 2013년 모바일 게임사 '겅호온라인'과 핀란드 인기 게임업체 '슈퍼셀'을 나란히 인수했을 만큼 해당 인더스트리에 관심이 많은 SI다. 단정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이번 딜에 정통한 사람들은 블루홀의 조 단위(매매금액) 펀딩 거래에서 텐센트-소프트뱅크 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시장에선 그밖에 글로벌 IT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계 벤처캐피탈(VC)인 세콰이어캐피탈 등도 블루홀 소수지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블루홀은 자기 몸값으로 100% 지분가치(에퀴티 밸류) 기준 5조원가량을 부르고 있다. 업계는 블루홀이 기존에 투자한 FI 및 개인 소유의 구주 10~20% 매각과 더불어 신주발행도 거래구조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들 입장에선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한 세컨더리 딜이자, 블루홀로서는 대규모 프리IPO에 해당한다. 거래 규모는 약 1조원으로 관측된다.

블루홀은 과거 케이넷트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알토스벤처스 등 다수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투자(PE) 운용사들로부터 총 500억원을 투자받았다. 물량은 전환사채(CB)와 보통주, 우선주를 포함해 약 200만주(지분율 27%) 정도다. CS는 VDR 세팅이 마무리되는대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 배포 등 본격적인 입찰 스케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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