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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그룹, '다인 로얄팰리스' PF 600억 조성 주관사 하이투자증권…트렌치A 200억·트렌치B 200억·트렌치C 20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8-05-25 07:55:5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인그룹이 부산 '다인 로얄팰리스' 오피스텔 개발 사업을 위해 6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을 완료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다인 로얄팰리스 PF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PF는 트렌치A 200억원, 트렌치B 200억원, 트렌치C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종합금융회사와 증권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대출 실행 규모는 트렌치B와 트렌치C로 4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인그룹이 시행사인 다인디벨로퍼㈜를 내세워 지난주 대주단과 PF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출 실행은 지난 17일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출 만기는 오는 2020년 5월 18일이다. 만약 시공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에 한해 만기일이 2020년 11월 17일까지 연장된다.

다인 로얄팰리스는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그룹 계열인 다인건설㈜이 맡았다. 분양은 현재 진행 중으로 입주는 오는 2020년 3월로 예정됐다.

이번 사업을 진행 중인 다인디벨로퍼㈜는 다인그룹의 시행사 중 하나다. 다인그룹은 시공사인 다인건설㈜을 중심으로 16개의 시행사를 두고 있다. 다만 그룹 계열사간 지분관계는 없고, 오동석 다인그룹 회장이 직접 지분을 들고 있다. 그룹 자체가 사실상 개인회사나 다름 없는 셈이다.

다인그룹은 다인건설㈜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해 왔다. 다인건설㈜는 2012년 설립된 이래 해마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2015년 7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2016년 1950억원, 지난해엔 3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2015년 대비 5배 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외형 성장 속에 시공능력 평가 순위도 급상승했다. 2016년 287위에서 지난해 136위로 151단계 뛰어올랐다.

다인건설㈜의 성장 속에 그룹 매출액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5694억원으로 2016년(3469억원)보다 64.1% 늘어났다.

다인그룹의 초고속 성장엔 자체 브랜드인 '로얄팰리스'가 자리하고 있다. 로얄팰리스는 국내 최초로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의 주거 공간이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다인 로얄팰리스 부산 1차 △다인 로얄팰리스 인천 송도 △다인 로얄팰리스 수원 호매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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