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아씨오 지분 50.5% 확보…홈 IoT 기술 강화 47억원에 경영권 인수 후 자회사 편입…IoT 분야 기술 시너지 기대
정유현 기자공개 2018-05-25 08:07:1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홈 IoT(사물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아씨오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아씨오는 스마폰을 이용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아씨오 에어'가 대표 제품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통해 IoT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의 기술력이 아씨오의 기술을 만나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아씨오의 지분 50.5%를 46억9997만원에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아씨오의 자산 및 부채는 15억3399억원 규모로 카카오는 아씨오의 영업권을 31억6598만원으로 평가했다. 인수한 사업체의 순자산 공정가치보다도 더 많이 지급한 인수금액을 영업권으로 처리한다. 카카오가 아씨오의 기술 가치를 높게 평가해 31억원의 웃돈을 준 것이다.
아씨오는 2011년 카카오에 인수된 위치 정보 소셜커머스 로티플을 창업한 윤동희 대표가 2016년에 설립한 회사다. 아씨오는 해리포터 소석에 나오는 무언가를 소환하는 주문이다. 법인명은 홈네트워크를 스마트폰으로 소환한다는 취지를 담은 의미다.
법인 설립 후 1년만에 내놓은 제품이 아씨오 에어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에어컨을 조작하거나 작동 시간을 예약하는 할 수 있는 작은 기기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를 내장해 실내에서 음성으로 작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지분 인수건을 통해 아씨오 에어에 카카오 I가 기본으로 내장될 가능성도 높다.
카카오와 아씨오는 사물인터넷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씨오의 사무실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의 사무실로 조직을 이동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는 따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향후 필요에 의해서 조직이 결합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카카오는 GS건설과 손잡고 음성 인식과 대화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해 AI아파트를 준비 중이다. AI아파트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해 생활을 돕는 인텔리전트 아파트다. 포스코건설과도 협약을 맺고 음성인식 엔진을 적용한 홈 IoT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 제품을 명령·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씨오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기술이 더 고도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씨오 뿐 아니라 카카오는 IoT 관련 기술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월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IoT 기반 스마트홈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인 브런트에 네이버와 공동으로 15억원을 투자를 했다. 이 회사는 네이버 출신 남찬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씨오가 집안 가전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제품이 있다"며 "카카오미니 스피커를 통해 IoT 사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 있고, 현재 건설사랑 제휴를 맺고 있는 만큼 카카오의 IoT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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