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NH證 헤지펀드, KB증권 PBS 유지 삼성증권 파격조건에도 'KB증권' 선택…"장기 파트너십 바람직 판단"
최은진 기자공개 2018-06-18 08:15:4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출시된 펀드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NH투자증권의 '앱솔루트 리턴'의 프라임브로커(PBS)가 기존 KB증권으로 유지된다. 올 4월 설정된 메자닌 펀드 PBS로 삼성증권이 낙점되면서 '앱솔루트 리턴'의 파트너사도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존 거래 관계에서 큰 문제가 없었던 점 등을 내세우며 1년 더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증권은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PBS로 KB증권과 계약을 1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말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데 따른 결정이다. 그동안 NH증권은 PBS를 교체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해왔다. 이 펀드는 설정액 5200억원으로, 국내 시장에 출범한 헤지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따라서 PBS 교체여부에 대해 업계는 주시해 왔다.
더욱이 지난 4월 12일 설정한 'NH 앱솔루트 Pre IPO Mezzani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의 PBS로 삼성증권이 낙점되면서 업계는 '앱솔루트 리턴'의 PBS도 교체될 것이라고 시각이 우세했다. 삼성증권이 NH증권에 업계 최저수준의 수수료와 수천억원 규모의 스왑 한도를 내세우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한 데 따라 PBS 교체에 무게가 실렸다. NH증권 입장에서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쪽과 파트너십을 맺겠다는 판단으로 최근까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KB증권 역시 삼성증권이 내세운 조건과 큰 차이 없는 조건을 제시한데다 펀드 설정 후 지난 2년간 호흡을 맞추며 많은 거래를 해온 것에 무게를 두고,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에 KB증권 PBS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 파트너사라는 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더욱이 NH증권은 '앱솔루트 리턴'을 1조원까지 키울 것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KB증권 PBS의 수익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헤지펀드 부서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앱솔루트 리턴'의 KB증권과의 계약 만료를 염두에 두고 수수료, 스왑한도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마케팅 했지만 결국 오랜 관계를 맺었던 KB증권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펀드 설정 후 2년간 큰 문제 없이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굳이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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