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브랜드 로열티 매출비중 '6%' [대기업 상표권 점검]배당수익 비중이 70% 육박..상표권 요율, '0.03%~0.18%' 낮은편
박상희 기자공개 2018-06-20 07:26: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5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별도 기준)에서 브랜드로열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도 64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지 않았다. 그룹 전체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계열사들의 상표권 지급 부담이 높지 않은 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표권 수익이 적은 대신 배당수익 비중이 높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1002억원의 매출액(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배당수익 688억원 △용역수익 226억원 △브랜드로열티 수익 64억원 △ 임대료 수익 2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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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과 비교하면 전체 매출은 831억원에서 17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상표권 수익은 76억원에서 64억원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사태 영향으로 그룹 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을 근간으로 산출하는 상표권 수익이 줄어든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는 △아모레퍼시픽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오설록농장 등 5곳이다. 매출액에서 감정평가법인에서 산정한 요율을 적용한다. 여타 그룹과 달리 상표권 사용료의 기본값인 매출액에서 광고산정비를 차감하지 않고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율은 아모레퍼시픽(0.18%)이 가장 높고, 오설록농장이 0.015% 수준이다. 퍼시픽글라스와 퍼시픽패키지가 0.03%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상표권 요율은 자의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나온 요율을 적용했다"면서 "소비재를 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과 오설록농장 요율이 좀 더 높고, 용기와 포장재 등을 취급하는 중간재 회사인 퍼시픽글라스와 퍼시픽패키지 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로열티 지급 규모는 아모레퍼시픽이 압도적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수취한 전체 브랜드 로열티수익(64억 4200만원) 가운데 64억 700만원을 아모레퍼시픽이 지급했다. 퍼시픽글라스와 퍼시픽패키지가 지급한 상표권 수수료는 각각 1600만원에 불과했다. 오설록농장은 300만원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는 지주사에 지급하는 브랜드로열티 부담이 적은 대신 배당 지급 부담이 높았다. 지난해 사드 사태 영향으로 수익이 쪼그라든 가운데서도 688억원의 배당을 지주사에 지급했다. 2016년 508억원 대비 180억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에서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1%에서 지난해 68%로 상승했다. 반면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9.14%에서 6.38%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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