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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바뀌는 '캐스텍코리아', 오버행 발생하나 하나2회차 CB 68억 전환권행사···원금 1.5배 회수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8-06-21 07:43:1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캐스텍코리아에 조만간 오버행(overhang) 이슈가 발생할 전망이다. 작년 6월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일부 CB의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주권 상장이후 잠재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캐스텍코리아 CB 투자자들은 현재 투자 원금의 절반 가량을 수익으로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캐스텍코리아는 작년 6월 9일 2회차 CB 15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다. 이자수익 보다는 CB를 보통주로 전환해 투자수익을 거두겠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신탁상품(50억원)과 시너지파트너스(50억원), 오리아인자산운용의 신탁상품(35억원), 오라이언자산운용 고유계정(5억원), 케이프투자증권(10억원) 등이 CB를 인수했다. 전환가격은 5618원이었으나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주당 4519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CB 투자자 일부는 최근 68억원 규모의 전환권을 행사했다. 발행예정주식수는 105만4748주로 오는 29일 상장될 예정이다. 전체 발행주식(자사주 제외)의 11.06%이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제외하면 13.32%에 해당한다. 6월 기준 캐스텍코리아 주식의 일평균 거래량(12만 6745주) 보다는 11.87배 많은 규모다.

기대수익이 나쁘지 않아 상장 후 주식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캐스텍코리아의 주가는 현재 7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20일)에도 6800원에 마감했다. 전환가격보다는 1.5배 높은 수준이다. 1년여만에 투자원금의 절반을 수익으로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캐스텍코리아의 경영환경 변화도 투자자들의 주식 매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규 경영진의 사업 비전이나 경영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투자를 지속할 이유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캐스텍코리아의 윤상원 대표는 지난 5월 9일 중국 상하이 워비 투자자문 유한회사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 지분 11.21%를 주당 1만 2000원으로 계산한 166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계약체결당시 기준시가(주당 5192원)보다 큰 금액을 경영권프리미엄으로 얹어준 것이다. 이와별도로 양측은 특수관계자 지분 7.46%를 주당 9500원인 87억원에 처분키로 계약했다.

계약금이나 중도금 지급없이 거래종결일인 오는 7월 23일 잔금을 일시 납입하는 조건이다.

인수자인 상하이 워비 투자자문은 캐스텍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3회차 CB에도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정정공시를 통해 투자자를 케이프투자증권과 그리티에쿼티파트너스가 공동운용하는 조합형 집합투자기구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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