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F&I, 1200억원 규모 공모채 추진 올해 2번째 공모 조달…만기 1.5년, 2년
전경진 기자공개 2018-07-16 14:18:3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F&I가 3개월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발행 예정금액은 1200억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나F&I는 5년 전 신용등급이 A-로 한 노치(Notch) 떨어졌다. 하지만 매년 공모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총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1.5년, 2년으로 구성했다. 발행금액은 1.5년물의 경우 400억원, 2년물은 800억원이다. 희망 금리밴드는 각 회사채의 개별민평 평균에 -10~ 10bp를 가산해 측정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발행은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하나F&I는 조달금 전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400억원어치 회사채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으로부터 도입한 차입금을 갚는 데 쓴다. 800억원어치 회사채는 다음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F&I 측은 "총 발행금액이 1500억원으로 증액되면 증액분도 전액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F&I는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이번 회사채에 대해 'A-' 등급을 부여 받은 바 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하나F&I는 1989년 환은리스로 설립된 후 2012년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됐다. 2013 년 12월 기존 캐피탈 영업을 중단함과 동시에 NPL투자(자산관리업무 및 유동화증권에 대한 투자업무)로 업종을 전환했다.
하나F&I는 과거 캐피탈 자산(부동산 PF대출, 선박금융자산 등)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면서 2012년에 234억원, 2013년에 479억원의 순손실(연결기준)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업종 전환 후에도 2015~2016년 중100억원 내외의 대손비용이 발생했다. 신규 진입한 NPL 시장에서 부침을 겪으면서 2016년까지 ROA 1% 미만의 저조한 수익성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캐피탈 자산 부실이 대부분 정리되고 NPL투자의 사업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이런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져 1분기말 기준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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