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아쉬운 'NIM' 적극 관리 나선다 저원가예금 확보 부진·저수익대출 증가 탓…연내 1bp 상승 목표
원충희 기자공개 2018-07-20 15:43:2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9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하반기 순이자마진(이하 NIM) 관리에 적극 나설 것을 공언했다. 그간 전월세자금대출, 경찰대출 등 저수익 여신이 늘고 조달비용 증가로 NIM이 경쟁사 대비 정체된 점에 대한 자기반성이다.KB금융지주가 19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 NIM은 1.99%로 전분기(2%)대비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연속 1.71%를 기록하며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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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은 대출 등 이자부자산 운용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한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회사의 이자수익능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금리상승기에는 통상적으로 NIM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KB금융은 오히려 부진한 상태라 눈길을 끈다.
NIM의 정체는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저수익 대출이 급증한 탓이다. 대표적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의 경우 6월 말 잔액은 11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113조8000억원)대비 줄었다.
반면 금리가 높은 편인 저축성예금은 126조7000억원에서 130조1000억원으로, 정기예금은 114조1000억원에서 117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조달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대출 측면에서도 전월세대출, 경찰대출(무궁화대출) 등 금리가 낮은 저수익 대출이 많이 늘었다"며 "예대마진 의존도를 줄이려고 수익증권 등 비이자 운용자산을 확대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한 것도 일부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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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NIM 관리를 위해 급여이체 계좌 유치 등 저원가성 예금 확보로 조달비용을 낮추고 마진이 좋은 개인신용대출과 신용등급 BB-급 이상 기업여신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NIM을 연내 1bp(0.01%포인트) 정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548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순이익의 경우 94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214억원)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중에 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834억원)이 반영된 탓이다.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7.0% 증가했다.
총자산은 46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1% 늘었으며 관리자산(AUM)을 포함하면 719조4000억원에 이른다. 그룹 AUM은 증시 호조와 수탁고 증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21조원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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