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500억 저금리 수혈 '달라진 분위기' 복수 금융기관, 여신 집행…만기 2년 5%대, 과거 대비 300b 낮춰
전경진 기자공개 2018-07-31 16:45:5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1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월드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1년새 변했다. 이랜드월드는 복수의 금융기관으로 부터 5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 재무 건전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우호적인 금리 역시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랜드월드는 지속적인 차입금 만기구조 장기화 작업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이날 5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수혈 받았다. 만기는 2년이다. 복수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월드는 금리 역시 우호적인 수준에서 부여받았다. 이번 차입금의 경우 5% 안팎의 금리가 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이랜드월드가 담보 사모채를 발행, 메리츠금융지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을 때 산정된 금리는 7.8%였다.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와 합의, 일부 담보를 제외하고 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받은 금리는 역시 9% 수준이다. 차입 형태는 대출로 바뀌었지만 반년새 300bp가량 금리가 떨어진 셈이다.
지난 1년새 이랜드월드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바뀌었다. 이랜드월드는 차입금 마련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의 주선으로 시장 태핑(사전 수요조사)을 해왔다. 당초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수탁금을 활용해 500억원 자금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랜드월드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투자수요가 많아 결국 직접 투자에선 빠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이랜드월드는 에쿼티와 채권투자자 모집과 차입금 마련 모두 어려웠다"며 "자본확충 계획마저 무산될 정도로 시장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랜드월드는 수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3년말 398.6%에서 지난해말 198%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티니위니 등 핵심 자산 매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말 영업이익률도 6.8%를 기록, 전년 동기(5.3%)보다 높은 상황이다.
향후 이랜드월드는 자본확충 계획과 경영 안정을 위한 유동성 확보 정책을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계열사 이랜드리테일 IPO와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프리IPO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 사이에 경영 안정성을 위한 차입금 만기구조 장기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3월 기준 이랜드월드의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2조4341억원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