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삼원테크, 경영정상화 올인 블루밍홀딩스 15% 지분 확보, 대표이사 등 신규 선임
신상윤 기자공개 2018-09-18 07:51:1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7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원테크가 대주주 변경 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원테크는 올해 5월 15일 이종석 블루밍홀딩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블루밍홀딩스는 우미선 씨가 단독을 지분 100%를 가진 특수목적법인(SPC)다. 자본금은 1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삼원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했다.
삼원테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블루밍홀딩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블루밍홀딩스는 두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02만 6845주와 80만 7537주 등 모두 483만 4382주를 취득했다. 지분율로 환산하면 10.67%이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며 129만 322주를 새로 취득해 지분율을 12.54%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우 씨가 보유한 삼원테크 주식 147만 7832주(3.03%)를 더해 모두 15.5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 이택우 전 대표가 2대 주주로 변경되고 블루밍홀딩스 측의 이종석 현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확보했다.
삼원테크는 1977년 이택우 전 대표가 왕성정밀공업주식회사를 세우며 출발한 뒤 1993년 삼원금속, 2000년 삼원테크로 사명을 각각 변경했다. 건설중장비 등에 사용되는 유압용 관이음쇠가 주력 제품이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블루밍홀딩스는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올 상반기 삼원테크는 연결기준 매출액 109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18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9% 개선된 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7.9%,영업이익은 142.6%, 당기순이익은 181.5% 각각 개선됐다.
삼원테크 관계자는 "올 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연말쯤에는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삼원테크에너지도 올 상반기 수익을 낸 만큼 작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던 부분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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