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서초사옥 매입거래 수수료 수익 '47억' 금융주관 약 32억원, 증자 총액인수 계약 약 16억원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11 13:27: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코람코자산신탁과 손을 잡고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매입한 가운데 인수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융주관을 도맡으며 5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입 거래의 금융주간을 맡았다. 자금조달의 조건 및 구조설정, 투자기관 물색을 포함한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했다. 이를 통한 금융주관 수수료로 31억 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인수 주체로 나섰던 리츠의 증자과정에서 총액인수 계약을 맺으면서 추가로 15억 9000만원의 수수료이익을 거둬들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입거래에서 수수료로 총 47억 7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서초사옥 매각가는 7484억원이다. 3.3㎡ 당 가격은 3050만원 수준이다. 자산 매입가격 외에 관련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거래대금은 7976억원이다. 부대비용 규모는 490억원 가량으로 취득세와 등록세, 교육세 등 세금을 비롯해 중개수수료, 자문수수료 등이 포함된 액수다.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은 인수 주체로 리츠 '코크렙제4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웠다. 리츠는 자본금 3180억원, 금융권 차입 4860억원으로 구조를 짰다. 우선 '코크렙제43호'는 지난달 중순께 1주당 31만2500원, 보통주 101만7600주를 발행해 총 3180억원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과 총액인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해당 주식은 미래에셋가이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8호(51만2000주, 1600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전문투자형사모부당산투자신탁제38호(42만5600주, 1330억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8만주, 250억원)가 각각 인수했다.
차입금 4860억원의 대주단은 교보생명보험,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보험사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 구성됐다. 차입금 구조는 트렌치 A와 트렌치 B로 각각 4500억원과 360억원으로 구성됐다. 트렌치 별로 금리는 상이하다. 트렌치 A는 3.5%, 트렌치 B는 4% 수준으로 책정됐다.
리츠의 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맡았다. 지난달 중순께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리츠의 청산 예정일은 2025년 8월 말일로 설정돼 향후 7년간 운용하게 된다.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 목표는 5.9%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DS이앤이, 스마트 팩토리 첫발… 증축 공사 준공
- 쌍용정보통신, 1분기 매출 679억·영업손실 31억 기록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진양곤 회장 "할 도리 다 했다, 남은 건 하늘의 뜻"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아바스틴 왕위 잇는 '간암 타깃' 올인, '병용'으로 길 열었다
- 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로부터 300억 투자유치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K-바이오 모두가 주목한다, 미국 FDA 허가 결정 'D-1'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드림텍,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인도서 모듈 양산
- 티에스넥스젠, 뉴로소나 투자로 글로벌 뇌질환 시장 진출
- [Red & Blue]엑스페릭스 품 떠나는 엑스플러스, 신사업 기대감 퍼질까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파운트 투자자 엑시트 플랜, 매각으로 귀결될까
- [ETF 위클리]게임 대세…'타임폴리오 K컬쳐 액티브' 성과 눈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주식매수청구권 노린 토러스운용, 셀트리온 합병 '반대'
- 코람코운용, 페블스톤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승소'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S운용, '주주가치 제고' 소신있는 반대표 행사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UBS 뗀 하나운용, 보수적 기조 속 '반대'에 인색
- 쏟아지는 대형 딜…DL그룹 '디타워'도 마케팅 본격화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더제이운용 의결권 행사, 보수적 기조 속 '반대' 없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미래에셋운용, JB금융 주총서 얼라인 의안에 '반대'
- 마스턴운용, 양양 카펠라 리조트 개발 시동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