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삼성물산 서초사옥 실사 결과는? 토지 5498억·건물 1982억 '총 7480억'…담보가치 103% 수준인 7705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14 10:35:5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진행한 삼성물산 서초사옥 상세실사 결과 토지와 건물의 비중이 7대 3으로 나타났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보면 거래 대금으로 총 7946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상세실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가치는 748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지가치가 전체의 73.5%에 해당하는 5498억원으로 비중이 컸다. 건물가치는 1982억원으로 산정됐다.
2007년 12월에 준공된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하7층~지상 32층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토지 5348.1㎡, 건물이 8만 1117.28㎡ 이다. 이번 감정평가는 삼창과 메이트평가법인이 맡았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담보가치는 부동산 매입가의 103%에 해당하는 7705억원 수준이다.
실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매입 관련 부대비용의 규모는 465억원이다. 취득세가 34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포함한 총 거래대금은 7946억원 수준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은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인수하기 위해 리츠 '코크렙제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리츠는 3210억원의 에쿼티(equity)와 4760억원의 론(loan)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역 인근의 우량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데다 삼성화재라는 우량한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 확보는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2층부터 31층까지 사용 중이다. 임대기간은 오는 2021년 9월까지다. 1층은 국민은행과 임대차 계약이 맺어진 상태다. 계약기간은 2019년 1월이다.
앞서 지난 6월 코람코자산신탁은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삼성물산 서초사옥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삼성물산은 코람코-NH투자증권을 서초사옥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잔금 납입 및 서초사옥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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