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구글과 차이점 '그린닷' 뉴스판과 실검창 뺀 심플한 첫 화면으로 개편…한성숙 대표 "네이버의 미래를 건 실험이자 모험"
정유현 기자공개 2018-10-10 15:17:2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의 모바일 첫 화면이 구글 스타일로 개편된다. 기존의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탭을 빼고 구글의 첫 화면처럼 검색창만 남겨놓는 방식이다.네이버의 상징인 녹색 검색창을 유지하고 모바일 하단 중앙에 새로운 아이콘인 '그린닷'버튼을 추가하며 구글과 차별을 뒀다. 그린닷을 네이버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시작점으로 발전 시킬 예정이다.
10일 네이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커넥트(CONNECT) 2019'를 열고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4회째를 맞는 커넥트 행사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 발표를 위해 기존보다 한 달 일찍 개최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네이버가 첫 선을 보인 2009년 월간 이용자가 35만명이었지만 현재는 매일 3000만명에 이른다"며 "5개의 뉴스와 2개의 사진기사,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모바일 화면 개편) 고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불거지며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 계획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서 문제가 된 뉴스와 댓글 등의 서비스를 개편하고 콘텐츠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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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이스트랩)과 왼쪽 방향(웨스트랩)으로 스와이핑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실시간검색과 뉴스판도 별도 판에서 볼 수 있다. 뉴스 콘텐츠가 노출되는 뉴스판은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거나 인공지능 에어스가 콘텐츠를 배열해 추천 뉴스피드가 제공된다.
한 대표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뉴스를 보는 방식이 달라졌다"며 "네이버가 5개의 뉴스 2개의 사진기사를 선정해 3000만명에게 제공하는 것을 더이상 안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하고 언론사들도 구독자와 연결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첫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핑을 하면 나타나는 이스트랩을 통해 네이버에 올라오는 116만건의 창작물과 1810만건의 상품들이 소개된다. 기존에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유지한다.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등 새로 시도하는 서비스가 담긴 웨스트랩이 펼쳐진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회를 주기위해 만든 공간이다. 한 대표는 "웨스트랩에서는 새로운 시도와 실험이 가능한 것이라면 누구든 무엇이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며 "첫 대상은 커머스가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3000만 사용자가 매일 찾아오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린윈도우와 이스트랜드로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그린닷과 웨스트랩을 통해 과감한 시도와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며 "3000만명의 습관을 바꾸는 일은 네이버의 미래를 건 실험이자 모험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 지금 그대로 둬도 괜찮은데 왜 바꾸냐는 의견도 있지만 변화하지 않고 3년 뒤의 네이버의 미래는 안전할 지 고민했다"며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가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네이버 베타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모바일 베타 버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이날부터 적용이 되지만 애플의 iOS 버전은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서비스 반응이 좋을 경우 연내 정식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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