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운용, 노보노디스크 덴마크 빌딩 인수 우협 선정 매매가 2100억, 오는 11월 거래 완료 목표…지난 9월말 부동산펀드 설정액 1조 돌파
이효범 기자공개 2018-10-15 10:15:0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P(Alternative Investment Platform)자산운용이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임차해 덴마크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빌딩 인수를 추진한다. 덴마크에 위치한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르면 내달 중으로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P자산운용은 이달 초 노보노디스크가 임차해 사용 중인 덴마크 본사 오피스 3개동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격은 약 2100억원 규모다.
노보노디스크 덴마크 본사 빌딩은 수도인 코펜하겐 소보르그에 위치해 있다. 총 오피스 3개동으로 구성된 본사는 각각 2006년, 2009년, 2015년에 각각 준공됐다. 3개동의 전체 연면적은 4만9737㎡(약 1만5000평)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관리를 포함해 지혈관리, 성장호르몬요법 및 호르몬 대체요법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이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1,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의 잔여 임차기간은 앞으로 약 17년 가량 남아 있다.
AIP자산운용은 오는 11월 중으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설정할 예정인 펀드 만기는 5년으로 구상하고 있다. 환 헷지 후 연수익률 8% 초반 수준을 목표로 인수구조를 짜고 있다. 이미 국내 증권사 IB 부문에서 투자의향을 밝힌 상태다.
이 건물은 덴마크계 금융회사인 노르디아 그룹(Nordea Group)의 연금펀드가 보유해오다 매물로 내놨다. AIP자산운용은 올들어 유럽 부동산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은 가운데, 현지 매각주관사를 통해 직접 발굴한 거래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덴마크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운용사 중에서도 현지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는 거의 없다. AIP자산운용이 덴마크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들어 국가 신용도가 높고 우량한 임차인이 입주한 세컨티어 마켓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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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AIP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 설정액(대출금 제외)은 1조88억원이다. 월말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1월말 1조516억원을 기록한 이후 부동산펀드 설정액만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년 여만이다. 지난해말 설정액이 5614억원까지 감소하기도 했지만 올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AIP자산운용은 올해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신규 부동산펀드를 총 5개 설정했다. 설정액 규모는 총 5220억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개발사업 브릿지론에 투자한 'AIP KR RED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제외하면 모두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다.
상반기에는 미국 내 최대 개발프로젝트인 맨하탄 '허드슨야드 프로젝트' 선순위대출에 투자했고, 영국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캐논브리지하우스'를 인수했다. 하반기들어 영국 레딩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영국 본사 빌딩,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20 타임스퀘어' 빌딩 선순위 대출채권 등에 각각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해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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