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사추위 '1+2' 체제 지속 [이사회 분석]박상규 대표이사+사외이사 2명 참여…내부거래委는 설치 안해
박기수 기자공개 2018-10-18 08:26:17
[편집자주]
지배구조 개선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천명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기업 경영에 관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사회는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더벨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주요 기업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6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외이사는 사내이사진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외부인물이긴 하지만 사내이사와 같은 등기임원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에서도 동등한 책임감을 느끼도록 요구받는다. 사외이사후보추천회(사추위)의 중요성은 이러한 점에서 대두된다. SK네트웍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16일 SK네트웍스의 대규모집단 현황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사회 산하에 두 곳의 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회 △감사위원회)를 갖추고 있다. 이 중 사외이사후보추천회(사추위)는 한 명의 대표이사(사내이사)와 두 명의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이 구성하고 있다.
상법은 SK네트웍스 같은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에 이사진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라는 의무를 부여한다. 더불어 이사회 내 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감사위원회(감사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 7조3750억원으로 위의 두 조건을 의무적으로 충족해야 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사추위의 구성 방식이다. 올해뿐만 아니라 SK네트웍스는 한 명의 사내이사(대표이사)와 두 명의 사외이사로 사추위를 구성해왔다. 2014년에는 문덕규 전 사장이, 2015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문종훈 전 사장이 사추위의 일원으로 있었다. 올해는 박상규 사장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지배구조연구소와 같은 거버넌스 평가 기관은 사추위의 구성을 전원 사외이사 혹은 대부분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내부거래위원회의 부재도 눈길을 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전체 연결 기준 매출 6조9096억원 중 12.44%인 8598억원을 국내 계열사로부터 발생시켰다. 지난해 상반기 10.53%보다 1.9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보통 공정거래 자율준수 체제 구축을 통해 내부 거래를 감독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다. 사추위나 감사위처럼 설치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높을 때 자발적으로 설치할 경우 거버넌스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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