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5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5년물 FRN, 스프레드 BBSW+95bp…주관사 ANZ·TD·미즈호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23 16:29:2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5억 호주달러(약 4015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 금액은 만기 외화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의 캥거루본드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수출입은행은 지난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캥거루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한 뒤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만기는 5년 변동금리부(FRN), 발행규모는 최대 5억 호주달러(AUD)였다. 투자자에게 제시된 최초금리(IPG)는 호주달러 3개월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98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청약 결과 7억 호주달러(약 5622억원) 이상의 매수주문이 유입됐다. 호주 투자자 비중이 약 40% 정도였으며 싱가포르, 일본, 홍콩 소재 기관들도 대거 참여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3bp 가량 낮은 95bp로 책정됐다. 수출입은행은 시장 수요를 감안해 발행액을 5억 호주달러로 확정지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조달 금액을 만기 외화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TD증권, 미즈호증권이 이번 발행 실무를 맡았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금리를 타이트하게 제시했음에도 프라이싱에 무난히 성공했다"며 "이달 초 산업은행 딜에 이어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호주달러로 발행되며 싱가포르, 일본, 유럽, 홍콩 등에 주로 판매된다. 호주 채권시장은 전체 발행량의 90% 가량이 신용등급 'AA' 이상 금융기관일 정도로 매우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한 외국 기업들은 캥거루본드를 발행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의 캥거루본드 발행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5억 호주달러 규모를 찍은 게 마지막이었다. 당시 아시아 기업 최초로 트리플 트랜치(Triple Tranche) 발행을 성사시켰다. 5년물 고정금리(FXD)와 변동금리(FRN), 10.3년물 세 개로 나눠 투자자를 유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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