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M&A로 바이오사업 신규 파이프라인 장착 BW로 조달한 150억 투자, 이뮤노멧테라퓨틱스 시너지 강화
강철 기자공개 2018-11-02 08:13:3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콘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150억원을 마련했다. 조달한 자금은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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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의 만기는 3년, 이자율은 연 2.4%다. 2019년 11월부터 신주 인수권(워런트)과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워런트의 행사가액은 주당 1915원이다. 행사 시 인콘 보통주 783만2898주를 확보한다.
150억원은 바이오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인콘은 현재 항암 치료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콘 관계자는 "국내외 여려 바이오 기업들을 후보군으로 두고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메자닌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윈포넷이 전신인 인콘은 2000년 설립된 ICT 기업이다. 서울 구로, 경기도 안양에 거점을 운영하며 통합 관제 시스템, 소방 방재 시스템, 영상보안 등을 개발한다. 국내외 영상장비 파트너들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연간 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18.1%를 보유한 에이치앤더슨이다. 에이치앤더슨 외에 더스턴성장1호조합과 더스턴성장2호조합도 지분 33.6%를 가지고 있다. 에이치앤더슨은 지난해 10월 두 펀드와 함께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가지고 있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인콘은 올해 들어 신규 사업인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 6월 70억원을 들여 미국 대사항암치료제 개발사인 이뮤노멧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 경영권 지분 19.4%를 인수했다.
이뮤노멧테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인 IM-156는 현재 미국 FDA와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제의 상용화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장착하는 게 필요하다.
인콘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와 별도로 기존 사업의 육성도 꾸준하게 병행하고 있다"며 "지능형 화재 경보기, 실내 GPS를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기 위한 예산은 이미 확보한 상태며 실행이 될 시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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