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퇴직연금 예금, 신용등급·금리 어디가 높을까 시중은행 대비 0.5%p 높아…JT저축은행, 2.6~2.7% 제시 '톱'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08 10:14:4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저축은행 예금의 판매가 개시된 가운데 신용등급과 금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확정급여형(DB) 가입주체인 기업의 경우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닌만큼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갖추면서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택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들은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을 주목하고 있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고객에게 저축은행 예금을 가장 먼저 판매한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4영업일간 약 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DC와 IRP 가입자들에게 유치한 자금이다. 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제혜택이 있는 IRP에 대한 가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안정적인 저축은행 예금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DB 가입자 중에서는 저축은행 예금을 선택한 경우는 아직 없었다.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닌 기업이 DB 운용의 주체이기 때문에 보다 꼼꼼하게 상품 안정성을 따져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신용등급과 금리수준이 주요 변수가 된다. 저축은행 상품 라인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후에나 가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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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규정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 이상의 저축은행만 퇴직연금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 DC, IRP 가입자에 한해 5000만원 한도로 예금자 보호가 된다.
우선 판매를 개시한 저축은행 예금의 경우 대부분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게 형성됐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대형은행의 퇴직연금 1년 만기 예금의 금리는 1.9~2.05% 수준이다. 반면 저축은행 예금은 약 2.4~2.7%로 책정됐다.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우리은행의 경우 저축은행 9곳과 1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중 7곳만 신용등급과 금리가 결정됐다. DB가입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곳은 JT저축은행으로, 신용등급 BBB-에 1년 정기예금 기준 2.7% 금리다.
푸른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이 2.6%를 제시하며 그 뒤를 따랐다. 다만 푸른저축은행 신용등급이 BBB+로, 유진저축은행의 BBB보다 더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신용등급 A-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대신저축은행의 경우 2.5% 금리를 책정했다.
DC와 IRP의 경우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인만큼 보험료 납부금이 부과 되기 때문에 DB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가 책정됐다. JT저축은행의 DC, IRP 금리는 DB보다 낮은 2.6%로 책정됐다. 푸른저축은행은 DC, IRP 상품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퇴직연금 업계서는 제도별로 상품 선택 기준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DB는 가입금액이 큰 반면 예금자보호법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못지 않게 신용등급도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DC와 IRP의 경우에는 예금자보호법 대상이기 때문에 높은 금리가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우량한 저축은행과 상품 제공 협약을 맺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은행도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 예금을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A0, 금리는 2.3~2.6%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퇴직연금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금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신용등급과 금리에 대한 눈치 싸움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을 잡기 위해 사업자들이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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