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계열 ㈜우방, 충남 아산 임대사업 '속도' 사업성 감안 분양→임대 전환, 2차 아이유쉘 사업비 650억 조달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14 08:48:1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3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 계열 ㈜우방이 추진 중인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임대사업(2차 아이유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2차 아이유쉘 임대분양을 앞두고 사업비 충당을 위해 6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을 두고 ㈜우방은 선분양으론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방은 최근 650억원 한도의 PF 대출약정을 맺었다. PF에 대한 연대보증은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했다.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우방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에스엠아산제1차'를 통해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최초 대출 실행 금액은 270억원이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2022년 3월이다. 유동화채권의 신용등급은 A1(sf)으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보증을 제공한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가 반영된 영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사대금 등 사업비 조달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공사 일정에 따라 대출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차 아이유쉘 임대분양은 오는 11월로 중순께로 예정됐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2년 1월이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526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임대사업은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1차 1267가구, 2차 519가구 등 총 1786가구다. 1차 임대분양은 지난 3월 진행됐다. 1차와 2차 모두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당초 ㈜우방은 2015년 3월 자체 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222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후 사업 시점을 조율해오다 최근 부동산 시황을 반영해 선분양이 아닌 임대 후 분양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속에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SM그룹 관계자는 "사업성을 감안해 분양이 아닌 임대를 택한 것"이라며 "조만간 나머지 물량에 대한 임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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