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3년 만에 '지주사 제외' 왜 세아상역·에스엔에이시스템 장부가 하락… 지주비율 3년 만에 20%p 이상 떨어져
노아름 기자공개 2018-11-16 08:22:3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5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세아가 지주회사 지주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최근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적용에서 제외됐다. 자산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자회사 지분가치가 줄어 지주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지난 5월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 2015년 11월 일반지주회사로 전환된 글로벌세아는 약 3년 만에 지주사 지위를 상실했다.
지난해 연말 기점으로는 글로벌세아가 자산총계와 지주비율을 모두 충족한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자회사 장부가 변동으로 인해 지주비율이 감소됐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제2조에 의하면 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넘고, 지주비율(자회사주식가액합계액/자산총액)이 50%를 넘을 경우 지주사 강제 지정 대상이 된다.
지난해 말 글로벌세아의 자산총액은 5356억원(별도기준)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세아가 소유하고 있던 자회사의 주식가액의 합계액은 글로벌세아 자산총액의 57.4%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4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173곳(2018년 9월 기준)의 현황을 분석 및 공개했다. 총 30개사가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는데, 이 중 지주비율 감소로 인해 지주사 지위를 상실한 회사는 글로벌세아와 농협경제지주 두 곳에 불과하다.
주요계열사의 시장가치 변동이 글로벌세아가 지주사 지위를 잃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세아의 100% 자회사인 세아상역, 에스엔에이시스템의 장부가는 최근 줄어들었다. 세아상역의 지난해 장부금액은 전년대비 5.1% 감소한 1953억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에스엔에이시스템 역시 전년대비 장부가가 21.4% 줄어든 3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취득원가의 59%에 불과하다.
글로벌세아는 2015년 당시에는 지주비율이 7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자산에서 계열사 주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다만 이는 지난해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글로벌세아의 지주비율은 69.4%였으며 이듬해 해당 지표는 70.5%로 소폭 늘어난 뒤 2017년 57.4%로 내려앉았다.
글로벌세아는 1986년 설립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 세아상역에서 출발했다. 2015년 물적분할을 통해 현재의 글로벌세아가 탄생했다. 주요계열사 세아상역을 비롯해 패션회사 인디에프와 해외기업 등 총 38개 법인을 계열사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글로벌세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0394억원, 54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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