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美 바이럴진 주식 전량 매각 필룩스·코아젠투스에 양도 '280억' 회수…시스템반도체·바이오 강화
신상윤 기자공개 2018-11-27 08:50:2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0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는 26일 보유 중인 미국 바이럴진(Viral Gene) 주식 전량을 28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알파홀딩스는 지난 23일 바이럴진 주식 전량(871만주)을 필룩스와 코아젠투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룩스가 801만 5002주, 코아젠투스가 69만 4998주를 각각 인수한다. 양도 예정일은 내년 5월 10일이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2016년 바이럴진에 투자한 지 2년여 만에 최초 투자금의 185%에 달하는 280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알파홀딩스는 바이럴진 주식 처분 수익을 올해 투자 유치한 430억원과 더해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사업 등을 강화하는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서비스 등 알파홀딩스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617억원을 기록했다. 알파홀딩스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한 바이오 회사 온코섹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바이럴진 매각으로 인해 불확실성을 모두 제거하고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와 흑색종 병용 임상 2b 중인 온코섹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바이럴진 주식 처분을 통해 거둔 수익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 부문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 및 방열소재, 바이오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에 토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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