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첫 임원인사 코드 '물갈이' 임기만료 '상무·부행장' 7명 중 6명 교체…신규임원들 62년생 공통점
원충희 기자공개 2018-12-06 10:10:0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0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첫 임원인사 코드는 '물갈이'다. 지주와 농협은행에선 올 연말 임기가 종료되는 부행장급 임원 7명 가운데 6명이 교체된다. 그 자리를 신규 선임된 상무·부행장들(6명)이 물려받게 됐다. 이들은 모두 1962년생이란 공통점이 있다.농협금융지주는 지난 4일 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급 임원 7명 중 6명이 물갈이됐다는 점이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전략을 총괄하는 홍재은 사업전략부문 상무(겸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의 후임으로 손병환 상무가 선임됐다. 손 신임상무는 농협중앙회 기획실 팀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장과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상무보) 등 기획부서와 주요 사업부문을 거친 기획통이다.
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 산하에 집행임원으로 부사장 1명과 상무 2명을 두고 있다. 이강신 부사장의 경우 이달 31일로 임기가 종료되지만 자회사 CEO로 이동할 예정이라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농협은행에선 △김연학(HR·업무지원부문) △박철홍(여신심사부문) △한정열(IT부문) △김철준(정보보안본부) △이인기(NH카드 분사장) 등 5명의 부행장이 자리를 비운다. 준법감시인 직무를 맡고 있는 서윤성 부행장보만 부행장으로 승진됐다.
이 자리를 △김인태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송수일 농협은행 서울중앙사업부장 △이원삼 농협생명 IT본부장 △정용석 농협은행 국회지점장 △박태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이 부행장 승진으로 물려받게 됐다. 손병환 상무와 더불어 5명의 부행장 승진자들은 모두 1962년생이란 공통점이 있다.
아직 보직인사 전이라 신임부행장들이 어느 분야를 맡게 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정열 부행장의 후임은 이원삼 농협생명 IT본부장으로 유추된다. IT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전산정보분사 팀장, IT본부분사 팀장, IT정보전략단장, 농협생명 IT본부장 등을 지낸 이 신임부행장 만한 적임자가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기열 부행장(농업·공공금융부문장)의 농업경제지주 상무 발령도 눈길을 끄는 인사다. 지난 2017년 12월 선임된 한 부행장은 임기가 아직 1년(2019년 12월 31일까지) 남아있어 인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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