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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강남 '삼성동빌딩' 매각 깜짝 재개 부동산자문사에 처분 계획 밝혀, 다음주 매각주관사 선정 PT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14 08:19:4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4: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올해 여름 매물로 내놨다가 갑작스럽게 매각을 중단했던 삼성동빌딩을 다시 팔기로 결정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부동산자문사에게 서울 삼성로 삼성동빌딩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 말 매각을 돌연 보류한 후 5개월만의 매각 재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부동산매각 담당자가 이번주 지난 7월 매각주관사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해왔다"며 "다음주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이달 중 매각주관사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올해 7월 첫째 주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어 7월 19일 입찰을 진행했다. 국내 상위권 부동산자문사 대부분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 입찰 다음 주에 결과 발표가 예상됐지만 조금씩 미뤄졌고 갑작스럽게 매각 중단을 선언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매각 시점을 조금 뒤로 미뤄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중단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이 운용과 매각 손익 계산에 문제가 있어 멈췄다는 얘기도 나왔다.

당시 삼성생명은 부동산자문사에 제대로 된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부동산자문사들은 항의를 하지 못했다. 이번에 연락을 받은 부동산자문사 대부분이 PT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 확보를 위해서다.

삼성동빌딩은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사거리 인근 삼성로 512(삼성1동 157-7)에 있다. 2010년 완공돼 비교적 신축에 속하는 건물이다.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다. 올해 매물로 나온 테헤란로 인근 프라임오피스빌딩이 모두 매각이 성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동빌딩도 원매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6월 말 삼성생명 '대치2빌딩'을 3.3㎡(평)당 2386만원에 인수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8월 말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를 3.3㎡당 2502만원에 매입했다. 삼성동빌딩이 3.3㎡당 2200~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 총 매각가는 2000억~23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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