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내년 상품전략 '해외채권형'에 집중 국내외 모두 '중위험·중수익'군 상품 발굴
김슬기 기자공개 2019-01-02 14:59:4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3: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내년도에는 해외채권형 펀드에 눈길을 돌릴 계획이다. 특히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의 채권을 담는 해외채권형 펀드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상품 역시 채권을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일부 주식자산을 담는 상품 위주로 꾸릴 예정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형 상품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도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고 연 수익률로 5% 정도를 낼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군 상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이머징 마켓이다. 올해 이머징 시장의 낙폭이 컸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채권의 경우 금리가 상승해 채권이자 수익이 커질 것으로 봤다. 채권에서만 연 5% 대의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채권형 펀드에 대한 선정은 진행 중에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수의 투자은행(IB)들이 이머징 시장에 대해 중립의견을 내고 있는데 올해 시장이 많이 빠진만큼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본다"며 "적립식으로 해외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게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 내년에는 이쪽으로 상품전략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이 올해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인 '이스트스프링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을 주력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이 펀드의 종목 자문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이 진행하며 운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내부 고객들의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펀드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펀드는 주식형 상품이기는 하지만 유동성을 타 펀드에 비해 충분히 가져가면서 무리하게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신한은행은 얼마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출시된 '신한BNPP스노우볼인컴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발빠르게 펀드 라인업에 올렸다. 해당 상품은 시장상황에 따라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달리가져가는 펀드이다. 편입하는 주식 역시 미래 이익과 자산가치의 예측가능성이 높은 '채권형 주식' 위주로 가져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슈 & 보드]'10조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과거와 다른 점은
- [이슈 & 보드]삼성전자 자기주식 매입, 허은녕 사외이사만 기권
- [이슈 & 보드]'시총 20조 목전' 메리츠금융, 돋보인 밸류업 결단
- [그룹 & 보드]정교선의 현대홈쇼핑, 밸류업 빠진 이유 '정체된 성장'
- [그룹 & 보드]'닮은꼴' 현대백화점그룹, 핵심지표 일제 상향 기대
- [그룹 & 보드]현대지에프 장호진 대표, 오너 일가 최측근
- [그룹 & 보드]지주사 전환 1년 현대백그룹, '밸류업' 원동력은
- [2024 이사회 평가]몸집 키우는 솔루스첨단소재, 이사회 점수는 '50점'
- [Board change]상장 닻 올린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사회는 '완성형'
- [thebell interview]"커지는 이사회 역할, 사외이사 보상 현실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