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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 IPO 심사 철회 6월 코스닥 예심청구 이후 반년만…그룹 계열 SSR, 상장 성사와 대조적

신민규 기자공개 2019-01-02 08:32:4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31일 09: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기업인 지란지교소프트가 기업공개(IPO) 심사를 철회했다. 하반기만 해도 자회사인 나모에디터를 흡수합병하는 등 움직임이 있었지만 연말 상장일정을 중단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26일 지란지교소프트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2018년 6월 예심 청구 이후 6개월여만으로 연내 코스닥 입성이 좌절됐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2015년 지란지교의 개인정보보호 사업 및 키퍼 사업 부문 등이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지란지교그룹 내에서 업무용 솔루션, 개인정보보호, 중소기업 정보 유출 방지 등 사용자 기반 성향이 강한 사업분야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거래소 예심청구 이후 지난 8월 자회사인 나모에디터와 흡수합병안을 이사회 결의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해 초 모기업인 지란지교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나모에디터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10월 자회사 흡수합병을 완료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계획에 차질을 빚게됐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일본법인을 두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최대주주는 지란지교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인 지란지교는 오치영 대표이사가 31.1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4%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 221% 올랐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지란지교 그룹 내 에스에스알과 지란지교소프트 IPO 딜을 연내 순차적으로 성사시킬 예정이었다. 앞서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보안컨설팅 기업 에스에스알의 경우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지난 7월 실시한 공모청약에서 외형 경쟁률 1232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으로 1조6000억원이 들어오는 기록을 세웠다.

시장 관계자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심사 철회 소식을 듣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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