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우울한' 국내주식혼합변액펀드…해외는 '선방' [보험사별 실적]높은 패시브전략 비중에 발목…순자산 10.3% 감소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15 10:24:5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13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흥국생명의 국내주식혼합형 변액보험 펀드가 평균 수익률을 밑돌며 부진했다. 해외 자산군에 투자하는 유형은 모두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14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19년 1월 2일 기준) 흥국생명 국내주식혼합형 수익률이 -9%다. 이는 유형 평균을 2.12%포인트 밑도는 수익률이다. 흥국생명은 국내주식혼합형 변액펀드를 가지고 있는 19개 생보사 중 14위에 그쳤다. 아울러 국내주식혼합형 순자산이 1040억원 줄어드는 등 전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이 1344억원(1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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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국내주식혼합형 변액펀드 순자산은 총 4204억원이다. 작년 한해 동안 1040억원(19.8%) 감소했다. 국내주식혼합형은 전체 순자산에서 35.8%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다.
높은 패시브 전략 비중이 국내주식혼합형 수익률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인덱스성장혼합형'(691억원), '인덱스성장혼합형//'(378억원), '흥국보장성인덱스성장혼합형'(433억원) 등 지수 추종 전략이 가미된 변액펀드들은 국내주식혼합형에서 35.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피200 추종하는 자금이 약세장의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주혼합형'이 수익률 -2.61%로 선방했지만 순자산이 38억원에 불과에 유형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해외주식형은 -7.91%를 기록해 유형 평균을 4.27%포인트 웃돌았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투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혼합형'(0.18%), '글로벌주식형'(-1.14%), '변액연금Ⅱ 글로벌주식형'(-1.93%), '변액연금Ⅱ 선진국주식형(-3.52%)' 등이 유형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주식형'(-19.9%), '변액연금Ⅱ 중국본토주식형'(-21.23%) 등 중국투자 상품이 부진했지만 순자산 규모가 작아 유형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해외채권형(-1.5%)과 해외주식혼합형(-3.11%)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각각 유형 평균을 2%포인트 가량 웃돌며 선방했다. 해외주식형을 포함한 해외투자 유형 모두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국내주식형은 -14.97%를 기록해 유형 평균에 근접했다. 국내주식혼합형과 마찬가지로 패시브 전략을 사용하는 '인덱스주식형'(-16.5%)이 부진했지만, 삼성그룹주주식형이 -8.46%를 기록해 평균 수익률을 소폭 끌어 올렸다.
국내채권형은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유형 평균을 밑돌며 아쉬움을 남겼다. '채권형'(2006년 1월 25일 설정)이 2.76%를 기록하는 데 그쳐 평균 수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 변액펀드는 흥국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국내채권혼합형은 -1.5%를 기록해 평균을 웃돌았다. '인베스트파생혼합형'이 0.56%를 기록해 선방했다. 이 변액펀드는 자산의 90%를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을 코스피200 콜옵션 매매에 활용하는 상품이다. 콜옵션 매매 전략으로 지난해 변동성 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흥국자산운용이 이 변액펀드의 위탁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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