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산업개발, 서영ENG 매각 "우리사주조합 특혜 없다" 별도 우선권 주지 않기로 방침 정해, 자금력 문제 인수 난항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12 09:01:0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영엔지니어링의 대주주인 서영산업개발이 '우리사주조합'에 별도의 특혜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른 원매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인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서영산업개발은 보유 지분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11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서영산업개발이 종업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과 사전에 협상테이블을 차지리 않는 다는 방침을 정했다.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께 서영산업개발과 우리사주조합 간 미팅이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권을 주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의 서영엔지니어링 지분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격 경쟁이 붙을 경우 자금력 측면에서 우리사주조합이 다른 원매자와 비교했을 때 불리하기 때문이다.
우리사주조합은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대출을 받아 대주주 지분 인수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해당 대출에 대한 보증은 서울보증보험이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 350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인당 2000만원씩 총액 7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서영산업개발은 서영엔지니어링 지분 70%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이다. 서영산업개발은 보유 지분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우리사주조합 외에 몇몇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영엔지니어링은 최근 재정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 임금채불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의 마이너스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금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이 때문에 올해 초까지 종업원에 대한 임금체불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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