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증권-메티스톤PE, 코아시아홀딩스 경영권 인수 지분 57%, 810억에 취득…케이프, LP 참여후 GP로 선회
김혜란 기자공개 2019-02-13 08:10:1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프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가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하 메티스톤PE)와 함께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홀딩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서 지난 2016년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프증권PE는 엘칸토에 이어 두 번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를 마무리하게 됐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프증권PE와 메티스톤PE는 코아시아홀딩스의 지분 56.23%를 약 810억원에 인수하는 바이아웃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주식양수도계약 체결과 잔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두 PEF 운용회사는 '케이프메티스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기존 최대주주인 이희준 대표와 2대주주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이하 이스트브릿지),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이 중 이 대표는 펀드에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회사에 남아 계속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스트브릿지는 지난 2014년 코아시아홀딩스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었다. 이스트브릿지가 코아시아홀딩스에 투자한 지 4년이 지난 만큼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단행했고, 이 지분을 케이프증권PE와 메티스톤PE가 인수하면서 세컨더리(PEF 회사 간 기업 인수 거래) 거래가 성사된 셈이다.
이번 투자는 케이프증권PE와 메티스톤PE가 공동 운용사(Co-GP)로 나서는 조건으로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두 GP는 빠른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위해 케이프증권PE는 일단 유한책임사원(LP)으로 투자하고 추후 무한책임사원(GP)으로 전환토록 거래 구조를 짰다. 케이프증권PE가 금융사여서 금융위원회의 GP 출자 승인까지 한 달 가까이 걸리기 때문이다.
코아시아홀딩스는 대만 상장기업 코아시아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에이치엔티, 이츠웰, 비에스이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엔티는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츠웰은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이고, 비에스이는 휴대전화에 주로 쓰이는 소형 마이크와 스피커를 제조하는 업체다.
출범 4년 차를 맞은 케이프증권PE는 2016년 구두 브랜드 엘칸도 인수에 이어 2차 전지 원료인 코발트 생산 업체 코스모에코켐과 대유그룹에 투자하는 등 PE업계에서 투자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씨아이에스, 노스볼트 충격에도 '호실적' 유지
- [Red & Blue]'폴란드 사업 첫발' 에어레인, 주가 반등
- [i-point]아우딘퓨쳐스, 세븐틴 에스쿱스와 마케팅 박차
- [Red & Blue]메타랩스 "헬스케어 사업 확장, 체질개선"
- [Company Watch]큐알티, 'HBM·TEM' 효과 실적 회복세
- [Company Watch]덕산네오룩스, OLED 전환 효과 '톡톡'
- [Company Watch]디이엔티, '캐즘'에도 레이저 노칭 수요 확대
- [i-point]제이엘케이, 뇌출혈 검출 설루션 FDA 신청
- [i-point]위세아이텍,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참여
- [i-point]파워넷, 3분기 '최대 실적'…B2C 사업으로 성장세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