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1동골드클럽, 신설 2년만에 최고 PB센터 '영예' [2019 Korea WM Awards/은행 PB센터]유보영 KEB하나은행 한남1동골드클럽 센터장
김슬기 기자공개 2019-02-28 07:37:1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설된 센터여서 고객을 창출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사업가, 연예인,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들이 있는만큼 각자의 성향에 맞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데 집중했어요."전통적인 자산관리(WM) 명가로 불리는 KEB하나은행 내에서도 단연 돋보인 센터가 있다. 바로 한남1동골드클럽이다. 한남1동 골드클럽은 2018년 KEB하나은행의 25개의 골드클럽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곳으로 행내 종합경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유보영 센터장(사진)은 센터장을 맡은지 2년만에 '홈런'을 날렸다.
행내 뿐 아니라 KEB하나은행 한남1동골드클럽은 26일 더벨이 주최한 '2019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은행부문 올해의 PB센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내외적으로 모두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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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센터는 지난해 관리자산을 23% 가량 늘리면서 센터자산규모를 5500억원까지 키웠다. 특히 금융상품 중에서도 펀드 규모를 500억원대에서 1200억원대로 2배 이상 확대했다. 고객수는 10%가량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10억 이상 고객수증가율은 전년대비 28%가량 증가했다. 자산은 늘었지만 수익률도 놓치지 않았다. 전체 관리고객의 연간수익률은 평균 4%대를 기록했다.
유 센터장은 1991년 KEB하나은행로 입행한 후 기업점포에서 주로 근무해왔다. 유 센터장은 기업금융 경험을 쌓고 프라이빗뱅커(PB) 팀장으로 지원해 영등포지점과 이촌동지점을 거쳐 서압구정골드클럽과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을 지냈다. 한남1동골드클럽은 센터장을 맡고 처음으로 온 곳이다.
유 센터장은 처음으로 센터장을 맡게 된 만큼 기존 VIP창구 고객 외에도 신규고객 창출하는데 힘썼다. 월 1회 이상 세무나 부동산, 상속 등 세미나를 다양하게 구성했고 골드 PB전용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기존 고객들이 타 금융기관에 있던 자금을 이전하는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센터의 몸집을 늘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유 센터장은 "지난해 고객별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하면서 펀드 상품 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은행 고객들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채권형이나 혼합형 등을 추천했고 일부 글로벌 주식형 펀드 등에도 투자하면서 고객 투자성과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 투자는 KEB하나은행의 '하이로보'를 주로 활용했다. 공모펀드 외에도 고객맞춤형 사모펀드 등을 선보이면서 연 4~5%대의 '중위험 중수익'군의 상품군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절세 니즈가 있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즉시연금 상품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유 센터장과 함께 한남1동골드클럽을 책임지고 있는 PB는 최영미 부장과 이원휴 팀장이다. 성북동과 잠실에서 PB팀장으로 근무했던 최 부장은 지난해 한남1동골드클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행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경험이 타 PB에 비해 다양하다. 이 팀장은 본점 기획업무를 오랜시간 담당하다가 PB생활을 한지는 5년 정도됐다.
최 부장은 "지난해에는 신규 손님과 신규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면서 성과가 좋았다"며 "고객 중 한 분이 가지고 있는 주식 지분을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대차거래가 가능하도록 연계영업을 했던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남자 PB가 많지는 않지만 서로 역할을 나눠 고객관리를 하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남1동골드클럽은 고객들의 2·3세 영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센터장은 "자산가 중에는 70대 이상의 고령 손님이 많기 때문에 상속 이후의 자산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녀들을 위한 증여나 상속 계획을 짜는데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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