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종목형 ELS' 가격하락 우려 기초자산 엔비디아 주가 하락, 1분기중 수익률 회복 가능성
김수정 기자공개 2019-03-04 08:20:0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의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 미국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우량 정보기술(IT)주마저 급락하자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된 해외주식 ELS들이 줄줄이 녹인(knock-in) 레벨을 하회했다. 미국 증시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해당 ELS 대부분이 만기까지 기준가를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미래에셋대우 제26123호 ELS의 손실 확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ELS는 아마존과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작년 8월31일 발행됐다. 기초자산 종목들의 발행 당시 기준가는 각각 2013달러와 281달러다. 기준가 대비 녹인 배리어 비율은 70%로 설정됐다. 주가로 환산한 녹인 베리어는 각각 1409달러, 197달러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10월29일 186달러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이날 현재 160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다. 아마존도 같은 해 12월21일 종가 1378달러를 기록한 뒤 다소 반등해 현재 1600달러 선을 맴돌고 있다.
제26123회를 포함, 지난해 발행돼 이달 만기인 해외주식 ELS 7종목 중 5개 종목이 손실구간에 들어섰다. 작년 발행돼 지난달 상환된 해외주식 ELS는 총 9종목 중 8종목이 녹인을 쳤다.
내달 만기 예정인 해외주식 ELS 8종목 중 4개 종목도 녹인을 건드린 이후 손실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제26180회, 제26163회, 제26148회, 제26139회 등 4개 종목이다. 제26180회와 제26148회는 넷플릭스와 엔비디아를, 제26163회와 제26139회는 아마존과 넷플릭스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9월 발행됐다. 해당 기초자산 종목들의 녹인 베리어 비율은 70%다.
작년 9월 평균 주가가 넷플릭스 374달러, 엔비디아 281달러, 아마존 2003달러임을 감안하면 녹인 가격은 각각 262달러, 197달러, 1402달러다. 해당 종목들 모두 지난해 10~12월 사이 주가가 녹인 배리어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현재 넷플릭스만 기준가격에 근접하게 회복된 상태다.
해당 ELS들은 미국 대표 우량주 2개 종목을 기초로 한 데다 만기가 짧아 문제 없이 상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뉴욕 증시 주가가 10월 초 고점으로 찍고 급락하면서 일제히 만기 손실 위기에 처했다.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ELS의 손실 상환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주식 ELS들 일부가 녹인을 터치했지만 이후 수익률이 회복되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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