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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영업익 전년比 3배…조선업 개선 수혜 실린더라이너 사업부 판매량 확대…케이프증권 실적 저하 아쉬워

강철 기자공개 2019-02-27 15:45:2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선 기자재 제조사인 케이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실린더라이너의 전반적인 판매량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프는 27일 2018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 대비 매출액은 30%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케이프_CI
지난해를 기점으로 조선업의 업황이 대거 개선된 것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국가들은 국내 조선사에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발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감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케이프의 주력 제품인 실린더라이너 사업부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케이프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이슈가 마무리될 시 업황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254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가량 감소했다.

케이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주식 시장이 침체되면서 계열사인 케이프투자증권의 실적이 저하됐고 이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부터 조선업이 부활하고 있으며 증권시장 역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만큼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983년 설립된 케이프는 경남 양산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는 선박 실린더라이너 전문 제조사다. 글로벌 조선사들을 고객사로 두며 국내 실린더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엔진, 선박 A/S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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