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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레저, IPO 또 철회…관계사 송사 후 재도전 지난해 말 수요예측 부진 이유 중단… 벌써 두 번째 포기

양정우 기자공개 2019-03-06 08:49:3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KMH신라레저가 또다시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 상장 포기다. 모회사인 KMH를 중심으로 관계사의 송사 이슈가 정리되면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설 방침이다.

KMH신라레저는 5일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의 동의 아래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본래 오는 8일과 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일 예정이었다. 철회를 선택한 만큼 나머지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사실 이번 IPO는 한차례 이상 조짐이 감지됐다. 당초 KMH신라레저가 상장주관사와 합의한 수요예측 일정은 지난달 20~21일이다. 하지만 한국거래소와 주관사가 긴 공방을 벌인 끝에 이달 8일로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KMH신라레저가 관계사의 소송 이슈로 IPO 철회를 선택했다"며 "모회사인 KMH를 중심으로 법정 공방이 벌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보호를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KMH신라레저는 이번 송사 이슈가 관계사에 국한된 사안인 만큼 향후 IPO에 다시 도전할 방침이다. 회사 자체는 견고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3분기(연결기준) 매출액(302억원)과 영업이익(117억원)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알짜' 퍼블릭 골프장(신라CC, 파주CC)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IPO 철회는 지난해 말에 이은 두 번째 상장 중단이다. KMH신라레저는 지난해 11월에도 공모를 철회했었다. 당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올 들어 상장을 철회한 지 3개월여 만에 다시 IPO를 시도한 것이다.

이번 재도전에선 KMH신라레저의 적정시가총액이 1267억~1619억원으로 제시됐다. 첫 번째 도전에서 평가된 1461억~1874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23배를 기준으로 삼아 밸류에이션이 이뤄진 결과였다.

그간 KMH신라레저는 신성장동력인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에 사활을 걸어왔다. 알짜 퍼블릭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늘상 미래 성장성을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도 대부분 신사업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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