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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벤처스, 1호펀드 청산…성과보수도 두둑 휴젤·펩트론 등 포트폴리오, IRR 23% 기록

배지원 기자공개 2019-04-24 13:57: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4: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디벤처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조성한 '지적재산권(IP)' 펀드가 마침내 청산절차를 마무리했다. 첫 청산 레코드가 우수해 성과보수도 챙길 수 있었다.

IDV펀드 1호는 '지적재산권(IP) 전문 투자사'를 표방한 아이디벤처스가 지난 2012년에 설립하면서 조성한 벤처펀드다.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결성한 최초의 IP전문 펀드였다. 총 142억원 규모로 IBK캐피탈이 공동운용사(GP)로 함께 결성했다. IBK캐피탈이 70억원, 아이디벤처스 임직원이 45억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등 3개 중견기업이 27억원을 각각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휴젤, 펩트론 등으로 멀티플 기준 1.8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연간 내부수익률(IRR)도 23%를 넘겼다. 이를 토대로 운용사들은 성과보수 총 12억 63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디벤처스는 펩트론에 10억을 투자했는데 상장 후 88억원을 회수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의 약효 지속성 기술연구 개발 기업이다. 약효 지속성 의약품은 1회 복용으로 1주에서 2개월 가량 약효가 지속되는 약제다. 특히 당뇨 등 장기 치료를 요구하는 환자의 낮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약제 및 치료비 증가를 해결할 수 있어 관심이 이어져 왔다. 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 다양한 벤처캐피탈이 펩트론으로부터 높은 수익을 거뒀다.

휴젤도 총 12억원을 투자해 약 20억원을 회수해 1.7배의 수익을 냈다. 이 외에도 아이디벤처스는 다이노나, 파워보이스, 오비고 등을 투자해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아이디벤처스는 지식재산권 전문 창업투자회사로서 지금까지 주로 수익화 가능성이 큰 특허 보유 기업에 투자해왔다. 표준화 특허 개발 그룹, 대학·연구소 등에서 상용화 특허를 이전받은 업체 등이 대상이다. 이번 펀드 청산 후 받은 성과보수는 올해 순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벤처스는 내년 'IDV-IP수산전문투자조합'의 청산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조합결성 규모는 135억원으로 이미 43억원의 원금배분이 이루어진 상태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중인 본느를 비롯한 네이처글로텍, 그린피시팜, 비티씨 등이다.

아이디벤처스는 청산 레코드를 토대로 올해 신규 펀드 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호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온 김은섭 대표는 "올해 최소 3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누적 운용 펀드가 2000억원을 돌파하고 2020년에 3000억원을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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