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캑터스PE와 한국자산평가 공동인수 중순위 프로젝트펀드 조성 작업 한창
박시은 기자공개 2019-05-13 14:20:5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한국자산평가 인수에 동참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캑터스PE)와 함께 한국자산평가 공동인수에 나선다.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한국자산평가 투자용 프로젝트펀드 조성 작업에 한창이다. 라임자산운용이 중순위 프로젝트펀드를 만들고, 또다른 GP인 캑터스PE가 후순위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나머지는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채우는 구조다.
헤지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진 라임자산운용은 2012년 주식운용을 본업으로 설립됐다. 최근들어 기업투자 및 대체투자 부문으로 관심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하반기 HQ캐피탈 출신 소은석 상무를 영입, 기업투자본부장(전무)직을 맡겼다. HQ캐피탈은 독일계 PE 재간접펀드(Fund of Funds) 및 세컨더리(Secondary) 투자 전문 운용사다.
라임자산운용과 캑터스PE는 각각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어 한국자산평가의 경영권이 포함된 보통주 96만4073주(90.52%)를 취득하는 게 목표다. 펀드 설정액은 700억원대 중반 규모로 알려졌다.
캑터스PE는 지난달 말 한국기업평가와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한국자산평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늦어도 다음 달 중엔 인수금 납입(딜 클로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산평가 M&A는 매도자인 유진PE 입장에서 첫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해당한다.
약 7년 전 출범한 라임자산운용은 총 운용자산(AUM)이 4조7162억원에 달한다. 자산 대부분이 사모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운용역을 포함한 인력 규모는 총 52명,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289억원이다. 원종준 대표이사, 이종필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회사 주식 전량을 소유하는 종업원 100% 지주회사다.
이번 거래는 유진PE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자산평가 지분(89.5%)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최종 거래대상엔 개인주주 지분도 일부 포함됐다. 유진PE는 2016년 SK증권PE·산은캐피탈로부터 400억원에 한국자산평가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매각자문은 삼일PwC가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