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000억 회사채 빅딜…올해 두번째 5년물 1600억, 7년물 600억, 10년물 800억…대표주관 KB증권
이지혜 기자공개 2019-05-24 09:03:1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30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회사채 수요가 많은 만큼 수요예측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가 내달 4일 3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렌치는 10년물 800억원, 7년물 600억원, 5년물 1600억원이다. 대표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은 이달 27일다.
SK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SK는 올해 2월에도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SK는 한해에도 수차례에 걸쳐 공모채를 발행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2018년과 2017년에는 4차례, 2015년과 2016년에는 3차례에 걸쳐 공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구성은 3년물에서부터 5년물, 7년물, 10년물 등 다양하다.
이번에 발행되는 공모채는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갚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SK의 만기도래 채권은 5월 1500억원, 6월 1500억원, 8월 2800억원, 10월 1000억원 규모다.
SK가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도 나온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요즘 워낙 수요가 많아서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A+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인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주요 사업자회사의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편인 데다 재무적 융통성도 뛰어나다"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보유 투자지분을 비롯한 재무적 융통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는 SK그룹의 최상위 지주사다. 1분기 말 기준으로 SK텔레콤 지분 26.8%, SK이노베이션 33.4%, SK E&S 90.0%, SK네트웍스 39.1%, SK머티리얼즈 49.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조5020억원, 영업이익 4조6881억원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4% 줄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