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편입 H2O펀드 전량 '환매' [Fund Watch]키움운용 내부 회의, 발빠르게 환매 결정…"향후 편입여부 재결정"
김슬기 기자공개 2019-07-01 14:02: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투자하고 있던 H2O자산운용의 펀드를 모두 환매했다. 키움운용은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에 H2O펀드 두 개를 재간접 형태로 담고 있었다. 최근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이 보유한 채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련 펀드를 투자한 국내 운용사들이 대응마련에 분주하다. 키움운용은 문제가 제기된 지 얼마 안돼 발빠르게 자금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최근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에 편입된 'H2O Allegro(H2O 알레그로)'와 'H2O MultiBonds(H2O 멀티본즈)'등을 모두 환매했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에는 두 펀드가 각각 15.33%, 15.32%씩 편입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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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 출시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는 글로벌 헤지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식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환차익거래, 하이일드채권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외 유수의 펀드에 분산투자한다는게 입소문이 나면서 운용규모는 1500억원까지 커졌다.
지난주부터 외신인 파이낸셜타임즈(FT)가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H2O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무등급 채권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하면서 키움운용 역시 고심에 빠졌다. 펀드 내에 H2O 알레그로 펀드와 H2O 멀티본즈 편입비중을 합하면 30%를 넘기 때문. 두 펀드 모두 FT가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던 무등급 채권을 편입하고 있었다.
키움운용은 관련 보도 직후 내부 회의를 통해 관련 펀드 전체를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외신 보도 이후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펀드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봤지만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에 투자자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서 환매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의 주요 판매사로는 KB국민은행(37.83%), 우리은행(31.61%), 삼성증권(14.65%), NH투자증권(6.92%) 등이다. '중위험·중수익' 군의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했던만큼 은행 비중이 높았다.
키움운용은 보수적인 은행 투자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당장 문제가 되는 펀드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환매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29%를 기록했다. 향후 키움운용은 사태 추이를 보고 해당 펀드를 다시 편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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