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목)

전체기사

[LG유플 PG사업 매각]글로벌 PE도 초청…4000억 사수 가능할까KKR·맥쿼리·어피니티 TM 수령…흥행 미지수 시각도

최익환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07-05 08:48:2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전자결제사업부(E-biz 사업부)거래에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들도 초청받았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맥쿼리PE·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 등 외국계 PEF가 매각주관사로부터 TM(티저메모렌덤)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PEF는 예비입찰을 포함한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 중이지만, 반응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과 맥쿼리PE, 어피니티 등 외국계 PEF가 LG유플러스 측으로부터 전자결제사업부에 대한 TM을 수령했다. 이들 PEF는 LG그룹 측이 인수전 초청 대상으로 직접 정한 리스트에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선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이 LG그룹의 초청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인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부 매각거래를 확실하게 종결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금동원력을 갖춘 원매자들을 추려 초청대상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에 외국계 PEF는 물론 국내외 주요 SI들이 포함됐다. 카카오와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 등 국내 SI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그러나 TM을 받아든 잠재적 원매자들 사이에서는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곳이 있는 반면에 일단 검토만 해보겠다는 곳도 있다. 일부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들은 재무적투자자(FI)에 비해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원매자들은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 등 일부 고객이 이탈했음에도 다수 고객을 확보해 시장 2위 사업자로 위치해있고,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300억원~4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같은 장점을 간파한 일부 국내 FI도 거래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초청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측이 초청 방식의 제한적 경쟁입찰만으로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며 "이미 해외 PEF 역시 높은 관심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예비입찰에 다수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LG유플러스가 희망하는 가격을 사수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전자결제사업부의 희망매각가로 4000억원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 관계자 다수는 원매자 참여가 늘어나면 4000억원 선 사수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러나 전산분리 비용과 인원승계 등 이슈가 부각되면서 협상 과정에서 매각 희망가격이 일부 낮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LG유플러스 내부의 설비와 인력을 사용하고 있는 전자결제사업부는 분리 과정에서의 시스템 설치비용과 인원 신규 채용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원매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매각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 열기가 처음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는 하나 다양한 거래 이슈들이 부각되며 이에 대한 해결책도 강구하는 분위기"라며 "분리 등 이슈를 LG유플러스가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매각가격 앞자리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