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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세아상역, 향후 협력 관계 강화 '재확인' 결별설 '사실무근'…김웅기 회장 "품질 관리 더욱 철저히"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05 08:21:0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벤더사인 세아상역이 협력관계를 과시하며 '결별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양측은 최근 불거진 결별설 이후에도 실무 임원급 정례 미팅을 가지며 향후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세아상역에 따르면 전날 유니클로와 세아상역은 실무진 정례 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미팅은 양측이 정례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양측 실무진이 정례 미팅을 통해 최근 불거진 결별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의지도 재확인한 만큼, 유니클로의 불매 움직임도 일정 부문 사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주문을 하는 의류업체가 벤더사에 클레임을 제기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면서 "납품하는 제품에 대해 유니클로가 클레임을 제기한 바 있지만 그 일로 유니클로 측에서 거래를 중단한 적은 없다"며 결별설을 일축했다.

앞서 유니클로가 장기간의 사업파트너인 세아상역과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문이 돌자 업계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납품 받은 제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많지만 클레임이 누적돼 장기간 거래처인 벤더사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은 유니클로와의 결별설, 유니클로에 납품한 제품 클레임에 대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번 결별설이 유니클로 납품 제품에 대한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와 세아상역의 결별설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났지만. 유니클로가 세아상역이 납품한 원단에 대해 제기하는 클레임 빈도 수가 증가하는 건 맞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니클로는 세아상역에겐 '빅바이어', 세아상역은 유니클로에게 '빅벤더'다. 연간 양측 사이에서 거래하는 금액만 1억 달러(약 11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세아상역의 매출(1조7658억원) 기준으로 유니클로발(發) 매출 비중은 6.6% 수준이다. 세아상역이 유니클로와 결별할 경우 매출 부문에 입는 타격은 클 수 밖에 없다.

유니클로는 세아상역과의 결별설로 난감한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 유니클로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세아상역과의 거래를 끊은 것 처럼 소문이 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제조 협력사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올바른 과정을 거쳐 생산된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님들에게 제공하고자 모든 협력사에 동일한 품질 기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내용은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바와 일치하지 않으며 각 협력사와의 관계를 존중하고자 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아상역은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골판지 제조업체인 태림포장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사업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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