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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증권, IB 수익 감소…구조화금융 키운다 [하우스 분석]스팩 공모 성사, ECM 영업도 재개…부동산PF 신규 취급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08 13:38: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0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투자은행(IB) 순영업수익 규모가 2018년 대비 소폭 줄었다. 작년과 비교해 증시가 침체된 영향이 컸다. 다만 부채자본시장(DCM)에서 구조화금융 영업을 강화해 IB부문 수익원을 넓힌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 1분기에 주식자본시장(ECM)에선 단 한 건의 딜도 수임하지 못했지만 2분기 들어 스팩(SPAC) 공모를 성사시키며 ECM 영업도 재개하고 있다.

부동산금융도 신규 딜을 적극 취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하이투자증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총액은 1조원에 근접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신규 딜과 셀다운(Sell-down)을 적절하게 조정해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져 비중을 100% 안팎에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분위기에 실적 부침…IB·PF 주요 수익원 '선방'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으로 각각 18%, 25%씩 축소됐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엔 시장이 침체돼 있던 점이 부담됐다"라며 "주요 수익원인 IB부문과 PF 부문에서 부동산PF 상품이 증가하고 자산유동화증권 딜이 실적 보조를 맞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IB부문과 PF부문의 순영업수익 규모는 287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320억원)와 비교하면 10% 가량 줄었다. 다만 올해 1분기(250억원)보다는 좋은 성과를 냈다. 올해 6월 말 누적기준으로는 537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552억원)보다 3% 가량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의 2분기 PF 익스포져 규모는 97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 늘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4% 가량 증가했다. 전체 PF 가운데 부동산PF는 7807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기자본(7698억원) 대비 PF 비중은 126.7%로 1분기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 한도 내에서 PF 익스포져 비율을 100% 선에서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엔 셀다운 시기 조정이 안되면서 PF 비중이 한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출처: DGB금융지주

◇오토론 유동화 딜 주관 두각…IB부문 영업 확장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DCM 대표 주관 실적을 끌어올렸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DCM 주관실적은 5909억원으로 지난 1분기(911억원) 대비 6배 이상 확대됐다. 2018년 2분기(3982억원)보다는 48% 가까이 늘었다.

우리카드, 삼성카드 등의 오토론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자산유동화증권(ABS) 딜을 주관한 점이 주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릭스캐피탈코리아의 300억원어치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발행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 2분기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하이제4호스팩 공모(80억원)를 거쳐 상장에 성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반기 중에는 하이제5호스팩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DCM 부문에 쏠려 있던 주관 역량을 ECM으로 분산하기 위해 7월 IB본부 내 ECM실을 신설했다. 앞으로 ECM실을 필두로 기업공개(IPO), 구조화금융 등 기업금융영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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