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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운용 '최고령' 채권펀드 살리기 '매진' [Fund Watch]올해 두 차례 리뉴얼, 명칭·전략 정비…주력상품 삼아 판매망 확대 추진

김수정 기자공개 2019-08-13 08:23:4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자사 최고령 채권펀드를 히트 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리뉴얼을 실시해 명칭과 전략, 구조 등을 정비했다. 채권펀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 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삼아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달 '신한BNPP베스트단기증권투자신탁[채권]' 명칭을 '신한BNPP베스트크레딧단기증권자투자신탁[채권]'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같은 이름의 모펀드를 새로 설정해 모자형 구조로 만들었다.

해당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가장 오래된 펀드다. 2001년 'BEST CHOICE 단기 채권 4호'라는 이름으로 설정돼 19년째 운용되면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는 이 펀드를 포함해 2001년 설정된 펀드가 6개가 남아 있다. 이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5개는 머니마켓펀드(MMF)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이번에 펀드명에 '크레딧'을 추가한 건 적극적인 크레딧 투자를 통해 이자수익과 더불어 신용등급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다. 모자구조로 전환함으로써 펀드 규모가 작아 야기되는 운용상의 어려움을 없애고 운용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번에 펀드명과 구조를 변경하면서 투자자산 범위를 사모사채까지 확대했다. 최근 사모사채 발행과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다 유연한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 3월 리뉴얼에서도 'BBB+' 등급 이상 채권과 'A3-' 이상 기업어음 등을 투자대상자산으로 추가했었다.

해당 펀드 명칭이 변경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이 펀드는 회사명과 관련법 변경에 따라 2009년 '신한 BNPP BEST CHOICE 단기 채권 4호'가 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신한BNPPBESTCHOICE단기증권투자신탁제4호[채권]'로 이름이 바뀌었다. 올 3월 '신한BNPP베스트단기증권투자신탁[채권]'으로 변경됐고 5개월 만에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아직 설정액은 96억원으로 적은 편이다. 다만 연초 이후 수익률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2.18%, 0.53%로 벤치마크를 0.74%포인트, 0.25%포인트 상회한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87.21%다. 책임운용역은 '신한BNPP연금설계증권모투자신탁[채권]'을 비롯해 25개 펀드·3조원 가량을 운용하는 김재정 매니저가 맡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연말까지 타 펀드 통합, 모펀드 확대 등 방식으로 이 펀드 규모를 키워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금까진 설정액 대부분이 신한은행을 통해 판매됐는데 앞으로는 판매처를 다각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다른 신규 자펀드가 출시될 경우 편입해 다양한 전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테일 부문에서도 이 펀드를 주력펀드로 삼아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베스트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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