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0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중고차 시장의 고금리 구조를 깨고 저금리 돌풍을 몰고 왔다. 판매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심사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친화적인 시장을 형성했다는 평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거래 대수는 400만대에 육박한다. 중고차 본연의 특성과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관련 업계가 상품 품질은 물론 고질적인 문제였던 신뢰성을 개선하며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중고차금융에서도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더해져 성장세를 이어졌다.
고객은 중고차금융을 선택할 때 금리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중고차를 택한 만큼 경제적으로 이용 가능한 금융을 찾는 것. 국내 중고차금융 1위 현대캐피탈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저금리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중고차시장의 과도한 금리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졌다. 고금리 구조는 금융사가 중고차 이용 고객의 연체율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형성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관행을 깨고 판매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심사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친화적인 시장을 만들고 있다.
금융상품에 신차 할부 수준의 저금리는 물론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해 중고차 구매 부담을 낮췄다. 금융 혜택뿐 아니라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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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안심매매상사'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저금리 상품군을 강화했다. 안심매매상사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면 금리도 낮고 자금 사정에 맞춘 다양한 상품 혜택을 맛볼 수 있다. 12개월 무이자 상품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인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에서 벗어나 자금 상황에 따라 상환 방법을 달리한 저금리 상품도 있다. 월 할부금에 부담을 느끼는 개인사업자나 향후 목돈마련 계획이 있는 고객에게는 유예형 상품이 적합하다. 최저 3.9%의 금리로 원금의 70%만 할부로 상환하고 만기 시점에 나머지 30%를 일시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중고차 구매를 위한 초기 자금 마련이 부담스럽거나 소득 발생까지 시간이 필요한 고객은 거치형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금리는 최저 3.9%로 초기 3개월간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에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할부금을 나눠 내는 식이다.
또 현대캐피탈은 구매 편의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시스템'이라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도입, 모바일로 간편하게 차량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방문과 서류 제출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5분 안에 금융 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리 혜택까지 녹여 최저 3.5%의 금리로 중고차를 살 수 있다.
중고차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는 장치도 마련했다. 안심매매상사에서 현대캐피탈이 인증한 차량을 거래하고, 구입한 차량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보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6개월간 운행거리 제한 없이 엔진과 미션, 핸들, 브레이크, 에어컨에 중대한 고장이 발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생태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저금리 상품을 출시해 중고차 구매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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