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간판 PB', 메리츠종금증권 이직 [PB인사이드]반포WM 성장 주역 장영준 PB, 메리츠 도곡금융센터에서 '새출발'
최필우 기자공개 2019-09-06 13:15: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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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전 센터장은 최근 대신증권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그는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이직해 도곡금융센터 PB로 근무하게 됐다.
장 PB는 한화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거쳐 2013년 대신증권에 합류한 인물이다. 대신증권이 주식 위탁매매 일변도 영업에서 벗어나 금융상품 중심의 자산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장 PB에게 고액자산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압구정지점 부지점장을 맡기며 기대를 걸었다.
장 PB는 당시 자산관리 업계에 익숙치 않았던 인수금융, 매출채권 등의 상품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헤지펀드 운용사 네트워크가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단순히 헤지펀드를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운용사가 참여하는 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시의적절한 투자자 모집으로 합을 맞출 수 있었다.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의 핵심 판매사가 된 배경에도 그가 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잔고는 1조3404억원이다. 이는 라임자산운용 전체 설정액의 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장 PB의 고객이 투자한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회사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었다.
그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고 지난 2017년초 반포WM센터 초대 센터장에 취임했다. 대신증권이 장 PB의 역량을 믿고 반포WM센터를 신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반포WM센터 준비 단계부터 고객 관리 노하우, 각종 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후 반포WM센터는 관리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신증권 자산관리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전사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전략이 장 PB와 달라 이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핵심역량지표(KPI) 내 부동산펀드 판매 비중을 높이는 등 부동산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장 PB의 주력 상품과 차이가 있다. 이에 PB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메리츠종금증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장 전 센터장은 신생 PB센터인 반포WM센터를 대신증권 간판 PB센터로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연봉과 근무환경 등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아 이직을 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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