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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매각]숏리스트 예상대로…2파전 양상사전교감 KKR vs 강력 인수의지 맥쿼리

김병윤 기자/ 김혜란 기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9-09-05 18:40:3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소수지분 매각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가 선정됐다. 당초 둘 간의 '2파전' 전망이 많았던 만큼 이제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LG와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이날 LG CNS 지분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로 KKR과 맥쿼리PE를 선정했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KKR·맥쿼리PE 외 스틱인베스트먼트·IMM PE·칼라일그룹·골드만삭스PIA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 경우 급작스레 일정이 하루 늦춰지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숏리스트를 두고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M&A 업계 관계자는 "KKR은 LG그룹과 LG CNS 지분 매각을 오래전부터 논의를 해왔다"며 "이번 거래가 경쟁입찰로 전환되기 전부터 LG그룹과 교감을 나눈 점이 숏리스트 선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맥쿼리PE의 인수의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LG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을 집중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M&A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이번 LG CNS의 밸류에이션 산정 때도 그러한 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밸류에이션 못지 않게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 조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비교적 보수적인 LG그룹이 어떠한 엑시트 조건에 계약할지도 관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올 3월 코스피에 상장한 현대차그룹 SI업체 현대오토에버 경우 공모가가 4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9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4만~4만4000원) 상단을 웃도는 수준의 공모가가 산출됐다.

이번 ㈜LG의 LG CNS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의 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는 LG CNS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LG가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각해야 하는 지분은 35%다. 35%를 인수할 경우 ㈜LG에 이어 2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올 상반기 LG CNS의 매출액은 1조37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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